(김종철 기자) 인구 90만명의 섬나라 피지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피지는 12일(한국시간) 남자 럭비 7인제 결승에서 영국을 43-7로 이기며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피지는 최근 2회 연속 럭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7인제 럭비의 세계랭킹 1위의 강호다. 조별 예선에서 피지는 브라질을 40-12, 아르헨티나를 21-14, 미국을 24-19로 꺾는 등 월등한 실력을 과시했다.

피지의 사상 첫 금메달은 럭비가 9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덕분이다. 피지는 1956년 멜버른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지금껏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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