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만루상황 득점기회에서 2루타를 날리며 3타점을 올리는 등 총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룬 강정호의 4타점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9월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35타점을 올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1(191타수 46안타)로 유지됐다
 
2회말 무사 1루 때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 1사 만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그는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5회에 범타로 물러난후  7회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서 시애틀의 3번째 투수 네이선 칸스의 초구 시속 80마일(약 129㎞) 너클 커브를 때려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지만 3루까지 달리던 강정호는 아웃됐다.


대타로 나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이날 9회 대주자로 나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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