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24일부터 KBO와 대한야구협회, 경주시, 경주시야구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열리고 있는 2016 전국유소년야구대회(U-12)가 폭염주의보와 경보속에서도 강행되고 있어 참가한 많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26일 기자가 야구장에 도착하여 취재를 시작할 시점이 아침이었지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인조잔디야구장 특성상 체감온도가 훨씬 높아 숨이 턱 막혔다.

기상청관계자에 따르면 폭염국민행동요령에 주의보일시는 야외활동 자제, 경보일시에는 야외활동 금지라는 내용이 있다. 이런 폭염속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야구관계자는 "브레이크 타임을 주어 폭염이 절정인 12시 30분~ 3시까지는 시합을 치루지 않고 있고 덕아웃에 냉방선풍기등 선수들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가선수는 인터뷰에서 "날씨가 너무 더워 야구장에 서있는게 너무 힘들다. 너무 덥다보니 실수도 많이 하게 되어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고영준기자)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행되는 야구대회에서 한선수가 지친표정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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