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해남군에도 드디어 리틀야구단이 창단하였다.

지난 16일 해남 우슬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리틀야구선수단과 학부모를 비롯하여해남, 완도, 진도 윤영일 국회의원, 해남군수 권한대행 양재승부군수,해남군의회 김주환의장, 해남야구협회장. 전남지역 초-중 야구부 감독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뤄졌다.

▲ (고영준기자) 해남리틀야구단 창단식이 해남실내체육관에서 지역국회의원 및 부군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야구를 통하여 인성과 학업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와 항상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야구선수가 되자는 취지로 관내 야구 꿈나무 28명으로 야구단이 구성되었다.

▲ (고영준기자)해남리틀야구단은 28명의 선수와 전남지역 출신으로 프로경력과 야구부 지도자능력을 갖춘 박중엽감독으로 구성되어 힘찬 날갯질을 시작했다.

해남군수 권한대행 양재승 부군수는 축사에서 야구를 할수 있는 전용시설이 미흡하다는것은 인지하고 있다. 더욱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경기를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리틀야구단 감독으로는 전남에서 야구를 시작하여 삼성라이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거쳐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겸임한초대 사령탑 박중엽감독은 야구를 잘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야구를 건강하게 즐길줄아는 선수가 되게끔 지도 하고자한다. '항상 웃을수 있는 야구단', '항상 즐길줄 아는 야구단', '항상 열심히 하는 야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리틀야구단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임경진선수는 인터뷰에서 '야구가 너무 좋다. 훌륭하신 감독님과 동료들과 즐겁게 야구를 해서 해남리틀야구단 1호 프로야구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리틀야구 특성상 학교나 교육청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 및 해남군 지원이 있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의 야구는 힘이들것이다. 앞으로 창단만이 능사가 아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계속 된다면 땅끝해남, 땅끝야구단, 해남리틀야구단은 크게 성장할것이다.

 

(고영준기자) 지난 17일 창단식이 끝나고해남삼산두륜인조축구장에서 열린 나주북초등학교 야구부와의 창단 기념 연습경기에서 임경진선수가 중간계투로 나와 호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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