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하 기자) 2016 호주 그랑프리대회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27)이 4위를 했다.

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0초10을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200m 예선에서 1분49초3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승에서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제88회 동아대회에서 세운 1분46초31에 2초99 뒤졌다.

이날 200m 우승은 호주의 캐머런 매커보이가 차지했다.

전날 400m와 100m에서는 각각 3위(3분49초18)와 9위(51초29)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국제대회 출전은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년8개월여 만이다.

박태환은 같은 해 7월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뒤늦게 나타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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