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기자) 김현수가 드디어 장타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1일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코리안리거 맞대결을 펼친 이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이좋게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김현수와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 각각2번타자 좌익수와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이 5-3으로 승리하는데 공헌했다.

김현수는  앞선 두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후 7회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시즌 3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6월 한 달 동안 5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199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현수는 이어 8회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