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LA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 중 갑자기 비가 오며 계획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29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 선수는 미국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산하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⅔이닝 동안 총 2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20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으며 삼진 2개 공을 솎아내고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2회 경기 중 실점을 저질렀고 실점 직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 선수는 지난 24일 재활 등판에서 4이닝 소화 77개 공을 던졌던 것처럼 이날도 비슷하거나 더 많은 공을 던져야 했지만 비가 오며 그의 계획이 틀어졌다.

구위를 점검하고 투구수를 늘릴 기회를 놓치며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등판을 1, 2번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상황이 바뀌며 그의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해 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LA다저스는 류 선수의 투구수를 늘리고 더 많은 이닝을 소화 하게 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1,2번 더 재활 등판을 치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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