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 한국남자대표팀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배구가 또 숙적인 일본에 무너진 것이다.

쿠바와 핀란드 전에 이어 한국팀은 벌써 3연패를 당하며 승점 2점으로 1주차 경기 일정을 마치게 됐다.

경기 초반 양팀은 계속 범실을 쏟아냈다. 하지만 먼저 경기의 흐름을 찾은 일본이 경기 중반부터는 범실을 줄여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이에 반해 한국팀은 계속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결국 1세트에서 21-25로 일본이 승리했고 2차전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시미즈 구니히로를 앞세우며 계속 득점을 올렸다.

한국이 계속 실수를 범하며 경기 점수는 크게 벌어졌고 뒤늦게 전력을 추스려 최민호 선수와 김학민 선수가 공격을 퍼부었지만 속공 싸움에 밀리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날 일본은 구리야먀 마사시가 14점 시미즈 선수가 13점을 올렸고 한국팀은 김학민과 최다인이 1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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