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를 향한 관심이 뜨겁게 타올랐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과 시즌 두번째 수퍼매치가 열렸다.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석은 팬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하며 최종 입장관중수는 4만 7899명을 기록했다.

홈팀인 FC서울은 평소 썰렁한 분위기를 감추기위해 설치해놨던 통천을 거두는 등 올해 시즌 처음으로 서울월드컵 경기장 2층까지 관중석에 사람이 앉게 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서울팀 관계자들의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번졌다.

많은 관객들이 오며 선수들 또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성원에 화답했다.

초반 다소 지루했던 경기는 후반 29분 서울 아드리나노선수가 골을 터트렸고 더이상 수비에만 치중할수 없게된 수원도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며 7분만에 수원 확희주선수가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추가시간을 포함 마지막 10분은 슈퍼매치의 하이라이트 였다. 서울팀은 장신 공격수 심우연 까지 투입 총공세를 펼쳤고 심우연선수가 날린 오른발슛이 골대를 맞으며 양팀은 서로 다른 탄식을 했다.

슈퍼매치전은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으며 명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관중수는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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