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가 유로2016 러시아에 일종의 '집행유예'를 선고 했다.

지난 12일 열린 유로 2016 잉글랜드-러시아의 경기에서 경기 전후로 러시아 과격팬 '훌리건' 들의 난동이 있었고 이 여파로 잉글랜드팀의 팬들 상당수가 부상을 당했다.

UEFA는 14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러시아 관중들이 이번 대회가 끝날때까지 토너먼트를 포함 남은 경기에서 폭력사태와 비슷한 소란만 일으켜도 바로 실격 처리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UEFA가 강력한 수를 내놓은 것이다.

아울러 지난 폭력사태에 대한 처벌로 UEFA는 러시아에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을 부과 했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팀은 완전 비상사태가 됐다. 선수와 감독들 까지 나서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했으며 러시아 감독 레오니드 슬러츠키는 "우리 팀 응원 관중들이 더이상 같은 행동을 반복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러시아가 실격하는 원인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력사태에 같이 휘말렸던 잉글랜드 팀은 다행히 UEFA 징계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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