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기자) 2016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11일~12일 결산을 해본다.

전북에서 창단한 영선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첫승을 신고 하였다. 올해 창단한 영선고는 선수수급문제가 있어 전반기 때는 야구부운영에 힘이 들었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문희수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안정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리그전에서 이날 15:52분 3경기로 시작된 화순고와 영선고의 경기는 영선고의 첫승 신고냐 화순고의 탈꼴지냐를 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너무 쉽게 결정되었다. 영선고 선발투수 임현찬선수의 호투(6  1/2이닝, 20타수 3안타 4삼진 1실점)로 화순고 타선은 무기력해질수 밖에 없었다.

▲ (광주-고영준기자)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대회에서 영선고 임현찬선수가 선발로 등판하여 호투하고 있다.

영선고는 타선도 불을 뿜었다. 김태영선수(2안타, 2타점), 최영기선수(2안타 2타점), 양태영선수(1안타, 2타점), 전태준선수(2안타, 1볼넷, 1득점)들의 고른 활약으로 1회에 3점, 2회에 1점, 3회에 2점, 4회에 1점 합 7:1로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 (광주-고영준기자)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대회에서 영선고 최영기선수가 1회 5번타자로 출전하여 화순고 선발 심세훈선수를 상대로 3루타를 치고있다.

11일 1경기는 동성고와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고 동성고가 9:4로 승리하였다. 초반 동성고 선발 김정연선수의 안정되지 못한 투구로 1 2/3닝동안 3실점, 1자책 하였지만 동성고의 뒤심을 막기에는 전주고는 부족하였다. 동성고 타선은 주장 김석환선수(1안타, 2타점)을 필두로 이재홍선수(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1볼넷)등 멀티히트만 4명이 기록하며 12안타로 전주고 투수진을 초토화시키며 9:4로 승리하였다.

2경기는 군산상고와 진흥고의 경기에서 군산상고(안타 10개), 진흥고(안타 9개)를 기록하였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작용된 군산상고가 2:0으로 승리하였다.

12일 1경기는 광주일고와 군산상고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와 선발 임지훈선수의 호투(4이닝 1안타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군산상고가 10:2 7회 콜드승 하였다. 2경기는 순천효천고가 1번타자 박성한선수(4안타 3루타 3개)의 활약으로 전주고를 15:6 8회콜드로 승리, 3경기는 동성고와 화순고의 게임으로 동성고가 화순고를 8:3으로 승리하며 5연승으로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말경기 결과 단독 1위 동성고, 공동 2위 순천효천고, 군산상고, 공동4위 광주일고, 진흥고, 공동 6위 전주고, 영선고, 화순고로 나눠질수 있다.

이번 경기들을 정리하자면 일본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온 화순고가 (전반기 포함 13전 1승 12패)신생팀인 영선고(10전 1승 9패)에게 1승을 헌납하며 공동 최하위를 기록하고 전라남도 보성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동성고(전반기 포함 12전 11승 1패)의 상승세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