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래드 슬램 대회 여자단식 5회 우승에 빛나는 러시아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지난 1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된 약을 복용 검사에서 걸려 결국 2년 동안 자격정지를 받게됐다.

8일 영국 BBC방송은 국제테니스연맹이 샤라포바의 선수 자격을 2년 정지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샤라포바가 출전할 예정이었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출전 무산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처분에 샤라포바는 “공정하지 않은 가혹한 조치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ITF는 4년 자격금지를 요청했었다.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들여왔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3월 초 국제테니스연맹으로 부터 올 1월에 있었던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잠정적인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당시 그녀가 복용한 약물은 부정맥과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복용했던 '멜도니엄'이며 올해 1월 부터 금지약물로 지정 됐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계속 약을 복용 결국 도핑테스트에서 걸리게 된것이다.

1월에 있었던 도핑테스트에서 당시 샤라포바는 금지약물 복용의 의도성이 전혀 없었음을 해명했고 조사위원회도 의도성이 없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샤라포바는 2004년 17살의 나이로 영국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이어 2006년 2006년 US오픈과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2014년 프랑스오픈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던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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