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근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기분좋은 하루였다.
이대호는 대타로 나서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리고 박병호는 빅리그 데뷔후 첫 3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1안타를 치며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강정호는 2루타를 뿜어내며 4번타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두 방을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보였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8일만이다. 경기수로는 14경기만에 멀티히트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26(155타수 35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휴식을 취한 뒤 이틀 연속 선발로 나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82(55타수 21안타)에서 0.367(60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상대 투수 의 7회까지 노히트 기록을 깨면서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계기가된  2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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