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오동근 기자) 배선우(22·삼천리)가  국내 프로 여자골프 우승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29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2위 이민영(24·한화)의 추격을 4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에 입맞춤을 했다.

지난해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할 정도로 실력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았던 배선우는 비로소  짜릿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완벽한 우승이었다. 배선우는 대회 기간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196타는 54개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신장암을 딛고 그린으로 돌아온 이민영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값진 준우승을 거뒀다.

고진영(21·넵스)과 장수연(22·롯데)이 나란히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윤채영(29·한화)이 1타 뒤진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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