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근 기자) 전날 보란듯이 맹타를 휘두르며 벤치설움을 날렸던 김현수가 오늘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선발고정' 무력시위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7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6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활약하며 감독의 믿음을 사 오늘 선발 출전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이날 볼티모어 타자 가운데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김현수가 유일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438에서 0.444(36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