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내달 유럽 원정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동근 기자) "한국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평가할수있는 좋은 기회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은 23일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스페인(6월1일), 체코(6월5일)를 상대할 유럽 원정 대표팀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정경기중 특히 스페인을 겨냥해 " 이기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다. 처음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면 원정을 갈 필요가 없다.  잘 준비해서 치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누구를 상대하든 우리가 보여준 축구 철학을 잊어선 안 된다. 자신감 있게 스페인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표 명단에 이청용선수는 빠졌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올해 초부터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명단에 들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지난 소집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발탁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청용의)상황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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