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대한야구협회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시즌이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지난 21일 시작되었다.

출범 6년째를 맞은 주말리그인 전라권은 군산야구장과, 여수진남야구장,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영선고, 동성고, 전주고, 군산상고, 진흥고, 효천고, 화순고, 광주일고가 참여하여 기량을 뽐낸다.

21일 1경기 진흥고와 영선고의 경기는 13-6으로 진흥고가 승리했다. 영선고가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진흥고 타선이 불을 뿜으며 영선고 선발 임현찬투수를 4 1/3이닝동안 6안타 2사구 5실점으로 강판 시키며 분위기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 순천효천고와 광주일고의 경기는 9:1로 순천 효천고가 8회 콜드승을 거뒀다. 순천 선발 강진호 선수가 5 2/3이닝동안 1실점으로 잘막고 박성환선수의 8회 홈런과 양선빈, 박용민선수의 타선도움으로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3경기는 전반기 1위팀 동성고와 2위팀 군산상고의 경기로 경기 시작전부터 시선을 집중시켰으나 결과는 9:1로 전반기 우승팀의 저력을 볼수 있었다. 동성고 선발 김기훈선수의 7이닝 1실점 2안타 8삼진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고 김석환선수의 2안타(3루타, 2루타), 2타점, 한준수 선수의 안정적인 리드와 포구로 승리를 가져갔다.

22일 1경기 전반기 하위팀들이 격돌하여 화순고가 8경기만에 11-10으로 첫승리를 맛보았다. 2경기는 영선고와 광주일고의 경기는 4-23으로 광주일고가 7회 코드승을 하였다. 3경기는 전날 각각 1게임식 승리를 차지한 진흥고와 순천효천고가 격돌하였다. 4회초까지 4:3로 팽팽한 승부속에 4회말 순천 효천고 정현선수의 홈런으로 승부는 효천고쪽으로 기울렸다. 5회말 계속되는 안타로 경기는 3:8로 순천효천고가 가져갔다.

21일-22일 경기를 종합하여보면 디펜딩챔피언 동성고의 승리와 순천효천고의 강팀을 상대로의 2승, 전반기 7전 7패에서 후반기 첫경기 상대방 실책의 도움으로 수렁에서 나온 화순고로 정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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