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중·고등학교 육상부가 2016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제쳤다. 

올해 열린 2차례의 매머드대회에서 종합우승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성적을 올린것.

따라서 육상이 전남체육중-고의 대표종목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전남체육중-고등학교(신경수 교장)에 따르면, 전남체육중-고 육상부는 2016시즌을 개막하는 제45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4. 13 ~ 18, 경북 예천)와 제30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4. 19 ~ 20, 경기 화성)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 육상부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남체고 육상부는 제30회 문화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국 16개 체육고등학교 중 최고의 성적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제45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는 중·고 합계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는 지난 3월 부임한 신경수 교장과 위길량 교감의 전폭적인 격려와 지원속에 문봉기 총감독을 포함한 김학수(단거리), 김영철(투척), 박상복(중․장거리) 감독 교사들과 일선 코치들이 일치단결하여 동계 체력훈련부터 열정적인 지도와 체계적인 훈련, 성과 분석 등의 산유물로 분석되고 있다. 다시말해 관리자와 지도자, 선수간의 찰떡호흡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이 중 독보적인 선수는 김장우(전남체고 2년)로 춘계대회와 체고대항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올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181cm의 신장과 도약 리듬이 빼어난 김장우는 2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단뛰기에서 15m를 훌쩍 넘기는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원반던지기의 김종현(3년), 포환던지기의 명아영(3년․여) 등도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이밖에 여다경(3년․여)은 제45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다만 아쉽게도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최재경(3년)은 3,000m장애물에서 9분21초03으로 역주, 종전 기록(9분22초23)을 뛰어넘는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중학부에서는 박지현군이 발군의 실력자으로 전국을 호령했다.

박지현은 제45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큰 신장(168cm)과 날렵한 스피드가 주무기인 박지현은 특히 오는 5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관왕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다.

문봉기 총감독은 “연이어 개최되는 촉박한 경기 일정과 장거리 이동의 어려움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을 거양해준 선수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오는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멋진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경수 교장도 “악조건을 딛고 우리 선수들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보고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육상부가 전국무대를 마음껏 호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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