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영(서울 창도초등학교 2학년)


어머니는 아주 좋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만드시고
얼굴도 아주 예쁩니다,

화가날땐 무서운 호랑이 같습니다
회를 내는것은
나를 위한 잔소리 입니다

화낼땐 무서워서 떨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최고로 좋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다문화인입니다
친구들은 다문화가 싫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모릅니다
다문화인인 어머니 때문에
중국어를 싶게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한국말은
발음이 맞지 않습니다,
그런 어머니이지만
세상에서 제일제일 사랑 합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 난것이
어머니의 사랑이었기 때문 입니다,

*지난  3월 20일 송아리 문학회 주최로 시화전과 학생들의 백일장이 열렸다. 그날의 시제는 꿈  어머니 였다.시화전에 참여한 여러작가님이 심사를 한  결과 대상에 중.고생을  앞지르고 서울 창도 초등학교 다영이가 뽑혔다. 다영이의 수상이 더 빛이 났던 것은  다영이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였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자녀 교육에 애쓰는 다영이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진 탓인지 수상 후 소감을 묻는 나에게 다영이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의  나라를 떠나 온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몸은 작지만  깊은 마음을 가진 다영이의  마음과 먼  고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다영이  어머니의  앞날에  끝없는  축복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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