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개월 동안 에이전트에게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4억원)가 넘는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맨유는 2015년 10월1일부터 2016년 2월1일까지 에이전트 비용으로만 1002만3318파운드를 지출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단연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 뒤로 667만2713파운드를 쓴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 588만98파운드로 뒤를 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레스터 시티와 비교하면 11배나 높은 금액이다. 레스터 시티가 해당기간 에이전트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93만6004파운드다.

맨유 대변인은 "1000만 파운드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등 해당 기간에 재계약을 치르는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도 반영하고 있다. 또 이전에 이뤄진 이적에 대해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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