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 조감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치매 더이상 걱정하지말고 치료받으세요."

치매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도내기관, 단체장 및 치매관련 종사자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제주광역치매센터 설치는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지난해 사업유치를 하였으며, 제주대학병원이 위탁을 맡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사업비 총 8억 2,000만원(국비 70%, 도비 30%)이 투입돼 지상1층(363.77㎡) 규모로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교육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운영은 치매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박준혁)를 센터장으로 6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지역내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앙치매센터와도 연계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도단위 치매관리사업계획수립, 치매관련 연구 및 조사, 기술지원, 종사자 교육훈련, 치매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에 관한 인식개선 홍보 등에 주력하고,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보건소와 지역의료기관과도 협력하여 치매관리를 종합 관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가 급속 진행되어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는 시점에서 전문적인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 되었다며, 치매예방과 조기치료 지원이 가능해지고, 관련조례도 연내에 제정하여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치매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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