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16년도에 개최되는 110여개의 전국·국제 스포츠대회 중 선별한 38개의 대회를 대상으로, 외부기관에 의뢰하여 대회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고품질 대회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기관은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스포츠관련 학과가 있는 도내 대학의 산학협력단을 대상으로 공모에 의해 선정하였다.

모니터링 대상 스포츠대회 선정은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 부진했던 대회는 반드시 포함시키고 나머지 대회는 지난해 미실시한 대회 중 자체심사를 통해 결정하였으며, 평가는 사업목적에 부합한 보조금 집행여부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시기는 스포츠대회 개최 전, 개최기간, 개최 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스포츠대회 개최 전에는 주최 또는 주관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대회현장 평가 준비를 병행한다.

현장평가는 전임교수 2인, 모니터링 요원 4인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대회현장을 방문하여 사업계획서 평가를 토대로 대회진행 상황 및 효과성 등에 대한 실사평가를 하고,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사후평가는 사전·현장평가, 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평가결과 우수대회와 부진대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함으로써 고품질 스포츠대회 육성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우수대회에 대해서는 다음연도 예산편성시 10% 증액 요청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되며, 부진대회에 대해서는 다음연도 예산편성시 10% 감액 패널티를 부여하고,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3진 아웃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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