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강풍으로 인한 제주출발 항공기 결항 속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등은 지난 16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하는 사고에도 통합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으로 공항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5시 15분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공항공사 사무실에 종합상황실인 비정상운항대책반을 구성하여 제주지방항공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당일 대부분 항공편 결항이 예상됨에 따라 통합매뉴얼에 의거 각 기관별 대책을 실행하였다.

이에 공항 내 체류객 발생이 예상되어 매트·모포 등을 준비함은 물론, 삼다수·빵 등 야식을 준비키로 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으며, 공항의원 및 공항약국 밤 12시까지 운영, 119구급차량 2대 배치, 자치경찰단(15명) 공항 현장 배치 등 체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발 빠르게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항공기 결항은 출발 136편으로 24,500명 정도가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으며, 임시·특별기 등을 투입하여 체류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사의 선착순 대기제도 개선(문자서비스 제공) 및 친절한 안내 등이 공항 체류객 감소 및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는데 일조하였다.

제주=전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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