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는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1,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있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결승타를 날렸던 박병호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날렸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비거리 약 141m의 담장을 넘는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공식 비거리는 462피트(140.8m)다.
이번 홈런은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2호 홈런으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94(31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6-4로 경기에 승리하며 개막 9연패 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