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휴양림에서 홍콩 신혼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있다.        제주시제공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숲이 홍콩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숲은 지난 해부터 웨딩촬영 장소로 각광 받은 그 여파 그대로 올해 봄부터 해외에서도, 특히 홍콩 예비 신랑신부들이 제주를 찾고 있다.

1주일에 약 20쌍정도가 웨딩촬영을 위해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중 3~5쌍은 홍콩 관광객들로 이번 주에는 홍콩에서 Wong(38)씨와 Yong(28)양 커플 등 여러쌍이 결혼을 앞두고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숲을 방문했다.

절물을 찾은 웨딩플래너 Tee Poon씨는 "홍콩에서 예비 신혼부부와 같이 한국에 왔다면서 제주에 아름드리 조림지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웨딩촬영지로 아주 좋다"고 찬사를 보냈다. Tee Poon씨는 "제주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순차적으로 홍콩에서 제주에 오는 3쌍의 예비 신혼부부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웨딩촬영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삼나무 숲 가시넝쿨 제거, 야자매트 및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의자 설치 등 관광객 모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전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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