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스아레스의 멀티골로 FC바르셀로나가 A.마드리드에 역전승 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의 침묵 속에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페르난도 토레스의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0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인 토레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영웅에서 역적으로 몰렸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8분 수아레스는 호르디 알바의 슛에 살짝 발을 갖다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29분에는 네이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띄은 볼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원정에서 한 골을 따내 크게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 2차전에서 1-0으로만 이겨도 4강의 주인공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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