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명 가평군산림조합 조합장은 “산림사업 전문 실행기관으로서 면모를 일신시키고 재무구조를 든든히 함으로 조합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서울일보와 가진 취임1주년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가평군산림조합 조합장에 당선된 장기명 조합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조합특화사업인 임산물가공, 유통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켰고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과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을 증진시키고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산림시책사업을 성실히 실행하여 대외적으로 산림경영 지도 및 사유림경영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일신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평군산림조합은 1962년 58계 산림계조직을 시작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1993년에 가평군임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다시 2000년 5월에 가평군산림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50여년 세월동안 가평군산림조합은 1988년 목재집하장 가동을 시작으로 1991년 통나무가공공장, 1997년 목재 건조장, 2000년 잣가공공장 운영, 2010년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개설하여 조합원이 생산한 임산물을 전시판매해 조합원의 경제적 향상에 이바지하게 됐다.
또한 1997년 상호금융을 시작하여 현재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가평군산림조합은 외형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중시하고 재무구조를 든든히 함으로써 가평군 84% 임야를 책임지는 임업기술지도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명 조합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위기에 대해 “조합원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조합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양했고, 산림사업 전문실행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일신시켰고 제품수익의 증대와 임산물(잣)이 명품으로 선정되면서 앞으로도 임산물유통사업의 활성화와 신용사업의 활성화를 통하여 조합자립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경영지도원이 배치되어 산림기술에 대한 정보제공 및 산림 기술 지도를 실행함으로서 산림경영 전문 지도기관으로서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경영지도 우수조합, 특화품목지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장기명 조합장은 “조합 임산물유통사업소에서 생산 및 가공한 책상과 의자 및 테이블을 관내 다문화 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으며,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불우이웃돕기성금 및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주민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군 산림조합의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장기명 조합장은 “급변하는 금융, 유통환경 대응 및 고객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점포환경을 조성해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된 금융 및 유통점포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며 금융·유통·휴게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힐링 점포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합원(산주·임업인)교육을 산림조합 중앙회와 연계하여 많은 조합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읍·면별 산주와의 만남의 행사를 함으로서 산림경영지도 및 정보교환을 통하여 산주·임업인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조합원의 소득증대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기명 조합장은 “앞으로도 가평군산림조합은 현대인의 임업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선진 임업에 부합될 수 있도록 과거의 자세를 탈피하고 임업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발상으로 산림에서 소득이 창출되는 산림소득사업 추진을 통하여 가평군민과 산주 및 조합원이 임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최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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