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과 종목별 예선 둘째날 경기에서 곤봉 18.400점(5위), 리본 18.450점(4위)을 받았다.
지난 2일 후프18.550점(4위)과 볼 18.500점(5위)을 받은 손연재는 합계 73.900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받았으나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의 점수는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기록 경신을 했다. 지난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을 받아 최고점 기록을 새로 썼고, 일주일 뒤 열린 에스포월드컵에서 73.550점으로 뛰어올랐고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다시 최고점수를 달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리스본월드컵에 이어 연속 종합 4위에 올라 메달을 간발의 차로 놓친 점은 많이 아쉬웠다.

손연재는 현지시간 3일 오후 종목별 결선 경기에 나서고 4가지 종목 모두 8위안에 진입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날 월드컵은 쿠드랍체바가 76.450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마문이 75.900점, 리자트디노바가 74.550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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