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다툴 아시아 12개 국이 결정됐다.

 
일본과 호주가 조1위로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중국도 카타르를 꺾고 극적으로 티켓을 확보했으나, 필리핀에 패한 북한은 탈락했다.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하던 북한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원정경기에서 약체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하며 8개조 2위 팀 중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북한은 후반 40분까지 2-1로 앞서며 승리가 눈앞 이였지만 이후 두 골을 빼앗겼다. 마뉘엘 오트에게 동점골을, 레인 램세이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 북한은 5승1무2패(승점 16)로 H조 2위를 기록했지만 최종예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
C조 중국은 카타르를 2-0으로 완파하고 5승2무1패(승점17)로 최종예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황보원과 우레이가 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한편, 조 1위로 진출한 일본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차예선 E조 최종전에서 5-0 완승을 거둬 7승 1무 (승점 22)가 돼 시리아(승점 18)를 제치고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호주는 안방에서 요르단을 5-1로 꺾고 7승1패(승점 21)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최종예선에 진출할 12개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중국, 시리아, 이라크로 정해졌으며, 이들 나라는 오는 12일 조 추첨을 통해 2개조로 나눠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을 놓고 축구전쟁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