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이 남자 아이스하키단을 5월 창단하고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아이스하키 사상 최연소 감독인 고려대학교 송치영(35)코치가 대명그룹 남자아이스하키단 사령탑을 맡는다.

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는 4월부터 신인 선수 리크루팅과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 5월달에 창단식을 연다.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는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머무르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최고의 겨울 스포츠 중 하나"라며 "국내 아이스하키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하는 2018 평창올림픽 본선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대중화와 국내 저변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금이 신생팀 창단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송치영 감독은 "지구상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팬들이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전원이 혼신을 다해서 뛰고 부딪히며 매 경기 후회를 남기지 않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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