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센터백 박용우 알제리전 대승 한몫
신태용호 센터백 박용우 알제리전 대승 한몫
  • 서울일보 silbo1@daum.net
  • 승인 2016.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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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에서 박용우 전술 다양하게 사용 할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호의 센터백 박용우(23·서울)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하며 알제리전 대승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 박용우는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신 감독은 이날 이례적으로 3-4-3 전술을 들고나왔다. 미들 싸움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였고 중심에는 박용우가 있었다.

쓰리백의 중앙에 선 박용우는 수비수였지만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전형의 가장 맨 뒤에서 수비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격 상황에는 아크서클 부근까지 뛰어올라가 숫자 싸움에 힘을 실었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알제리를 압박할 수 있었다.

박용우는 수비와 허리진을 오가며 패스의 시발점이 됐다. 전반전 공격은 대부분 박용우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전반 15분과 후반 10분 각각 권창훈과 박동진에게 1대1 찬스와 다름 없는 준수한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그의 경기에 아쉬움도 있었다. 박용우는 3-0으로 앞선 후반 35분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후반 19분에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퇴장을 당했고, 팀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렇지만 그가 80분 동안 보여준 활약을 봤을때 그의 실수를 충분히 눈감아줄 수 있다.

신 감독은 지난 25일 치른 1차전에서도 박용우를 이용한 새로운 전술 실험에 공을 들였다.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을 지닌 신태용 감독은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에서도 박용우의 전술을 다양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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