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시설 관리주체의 동참을 유도하여 생활 전반의 위험요소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침몰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설물 등을 점검하여 안전위해요인을 발굴하고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시설물, 건축물, 공작물 및 운송수단 등 7개 분야의 시설 소관부서 또는 소유자·관리자의 안전점검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안전대진단은 현재 대상시설 3,099개소 중 1,418개소(45.8%)의 안전점검이 이루어졌다. (3.24일 현재)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빠른 시일내 개선토록 할 계획이며,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들은 지난해 2월 개통된 안전신문고(www.safepeople.go.kr) 앱을 통해서 누구든지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일상생활 속 위험요소를 신고할 수 있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집중 안전신고 기간’으로 정하여 학생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 위해요소를 신고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최대 10시간까지 인정해준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시설 관리주체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국가 안전대진단을 추진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제주=전인복 기자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