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자녀양육으로 인한 육아부담 경감 및 다양한 돌봄활동을 위한 소통공간조성으로 양육친화기반을 새롭게 확충하고자 추진하는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공모한다.

올해 조성을 지원하는 수눌음육아나눔터는 10개소로 아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우선 설치하여 1개소당 5천만원 범위내에서 공간리모델링비 등을 지원하며 2018년까지 전 읍면동에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수눌음육아나눔터 공간 조성 완료 후에는 프로그램 운영, 제세공과금 등 경상보조로 연간 6백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게 되며, 제주가족친화센터 등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며, 지원대상은 지역내 유휴 공간을 확보하여 수눌음육아나눔터로 운영하고자 하는 마을회, 부녀회 등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다.

신청공간은 마을회관, 복지관, 문화센터, 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민간시설내 유휴공간을 이용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조성 면적은 33~50㎡(10평~15평)이상으로 수눌음육아나눔터 공간 조성 완료 후 최소 5년간 운영유지를 담보로 해야 한다.

수눌음육아나눔터 운영(예정)자와 공간 제공자가 다른 경우 상호 협의 하에 신청가능(무상 임대 등 협약서 첨부)하며, 운영자와 공간제공자는 동일할 수도 있다.

‣ 공간제공자 : 유휴공간을 소유하거나 또는 유휴공간을 운영자에게 무상 임대하려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단체

‣ 운영(예정)자 : 해당 공간을 활용하여 ‘수눌음육아나눔터’를 운영하는 자로 마을회, 자치회, 비영리단체(법인) 등

공모사업 관련 설명회는 오는 4월 5일(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보조사업 신청서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고시․공고)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수눌음육아나눔터’를 통해 양육으로 인해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부모들의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공간나눔, 자녀양육을 위한 품앗이 그룹 연계, 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돌봄 나눔, 양육관련 나눔, 장난감도서관, 육아물품 나눔, 봉사나눔 등 정보 및 자원나눔을 통해 지역공동체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전인복 기자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