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항파두리 항목유적지에 핀 유채꽃 (사진제공:제주시청)

제주시(문화예술과)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96호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1997.4.18. 지정)를 도민들이 즐겨찾는 역사문화탐방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토성 주변과 올레16코스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밭을 조성해 나간다.

그동안 항몽유적지 관리사무소 주변 토지에 유채와 코스모스를 번갈아 파종해 꽃밭 면적은 종전보다 배가 증가한 9필지 31,000㎡에 해바라기, 달맞이꽃, 관상용 양귀비꽃을 확대 파종하여 겨울 수선화, 봄 유채, 여름 해바라기, 가을 코스모스 등 4계절 언제나 꽃을 구경하면서 740여년 전 삼별초군의 기상이 서려있는 역사현장을 걷을 수 있게 된다.

▲ 제주시 항파두리 항목유적지에 활작 핀 개나리 (사진제공:제주시청)

시는 해바라기 6만본, 관상용 양귀비 꽃 5만여본을 파종. 육묘중에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정식해 여름철에 해바라기 꽃과 양귀비 꽃이 장관을 이루게 되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몽유적지에서는 토성 및 주변 예초작업, 고사목제거 등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계절별 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할 계획이다.

제주=전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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