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대기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건조한 날씨 속에 산을 찾는 이용객의 증가와 영농철 논‧밭두렁 소각 행위 등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읍면‧동 산불대책본부 14개소를 구성하여 전 직원을 분담배치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50명, 산불감시원 33명 등 83명이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석기 산림축산과장은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에 들어갈 때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고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금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전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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