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민복지과(과장 윤선홍)는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잠들어 있는 충혼묘지 등 현충시설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시는 올해 사업비 6,700만원을 투입해 충혼묘지 내 충혼탑, 비문 등 주변 시설에 대한 도색을 비롯. 모충사내 기념탑 등 시설물에 대한 도색 및 수목정비를 실시하여 유족과 참배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현충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 충혼묘지는 현재의 사라봉 일대에서 1980년 초 지금의 위치로 이장하여 조성하였으며, 모충사는 1977년에 도민의 성금으로 우리지역의 선인들이 국난기에 구국의 일념으로 산화하신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되살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호국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지금의 자리에 설립되었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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