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가 웨스트 햄을 누르고 FA컵 4강에 오를 경우 에버턴과 결승행을 다퉈야 한다.

맨유는 지난 14일 안방에서 치른 웨스트 햄과의 FA컵 8강전에서 1-1로 비겼다. 원정에서 재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려야 한다.

맨유가 순조롭게 승리를 챙긴다면 에버턴과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맨유는 12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우승 경력은 10회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불안한 팀내 입지를 극복할 기회다. 더욱이 맨유는 3년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하지만 웨스트 햄전을 잘 치른다고 해도 준결승 상대가 만만치 않다.

에버턴은 통산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경험은 2008~2009시즌이다. 특히 8강에서는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청용이 뛰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4강에서 왓포드와 격돌한다.

FA컵 준결승은 다음 달 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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