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남녀 36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64.0%는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36.0%에 달했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업무의 정교성(22.5%)'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체력(20.6%), 업무의 완성도(18.7%)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업무에서 인공지능 로봇과 대결을 벌인다면 '내가 질 것[(33.8%)이라는 의견이 '예측할 수 없다'(33.7%)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길 것 같다'고 장담한 의견은 14.1%에 불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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