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2003년 12월 22일 소 전염병(결핵, 브루셀라병) 청정화 선포에 따른 가축전염병 청정제주 지속 유지를 위하여 올해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 1차 검사기간인 3월부터 5월말까지 연간 6300마리 대비 80%인 5040마리를 대상으로 채혈 및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사업은 농가사육 암소 및 자연종부용 수소 전 두수 등 농가별 사육두수에 비례하여 표본 혈청검사가 이뤄지며, 사업비 1억3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읍면동별로 대가축 공수의 7명과 축산관계 공무원 8명, 보정인력 등으로 특별검진 6개반을 편성하여 방목기 이전인 5월말까지 1차 검진을 완료하고,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소 부르셀라병은 결핵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암소에서는 불임과 임신 후기 유사산을 일으키며, 인체 감염시 발열,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타시도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03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선포이후 지속적인 특별검진을 통해 12년간 비발생지역을 유지함으로서 축산농가 피해예방 및 청정지역 제주산 안전축산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농가에서 사육중인 전 두수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축 을 신속히 색출하여 살처분 함으로서 제주를 소 브루셀라병 청정 지역 지속 유지로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위 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축산농가에서는 브루셀라병 특별검진사업에 적극 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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