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셔서 쳐다볼 수 없는 태양의 본래 모습은?, 우리 눈이 모든 사물을 보여주는 원리는?, 올챙이가 개구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는 없을까? 지역의 어린 과학꿈나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채워줄 ‘2016 대구 생활과학교실’이 열린다.
2016년 1기 생활과학교실은 14일(월)부터 5월 31일(화)까지 총 10회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중구 삼덕동 주민센터 등 9개 주민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과학교실은 기초과학을 전공한 석·박사급의 전문 강사진들이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다양한 과학개념을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위주로 진행하여 지난해에 참여한 592명의 어린이들의 과학적인 상상력과 탐구정신을 일깨워 준 바 있다.
또한, 과학교육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 27개 아동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나눔과학교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과학교실’, 스마트폰 앱(App) 프로그램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MAKE 앱 과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6학년의 어린이로 수강료는 무료이나 저소득층 자녀가 아닌 경우 재료비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홈페이지(http://www.dgwise.or.k)를 통해 가능하고, 각 주민센터 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선발되며, 기타 궁금한 내용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담당자(053-753-3368)나 관할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생활과학교실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원리를 익혀 과학새싹으로 자랄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대구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김인선)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생활과학교실에 대한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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