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FTA 등 시장개방 대응에 감귤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한 국비 등 118억원(국비 기금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담 20%) 을 투입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감귤비가림하우스사업 등 10개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521농가(366억 9096만원)가 신청해서 도 과수발전협의회에 심의를 거쳐 9개사업에 329농가(118억 3166만원)를 사업대상자로 지난 7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감귤 비가림하우스 58농가(21ha ․ 81억 4192만원) ▲품종갱신 18농가(7.3ha ․ 1억 6200만원) ▲비상발전기 15농가(15대 ․ 1억 4670만원) ▲자동개폐기 45농가(19ha ․ 2억 7700만원) ▲관수시설 24농가(14ha ․ 1억 6302만원) ▲방풍망시설 52농가(25ha․3억 9709만원) ▲농산물 운반시설 44농가(25.5ha․1억 8009만원) ▲보온커튼 27농가(12ha ․ 13억 1439만원) ▲무인방제시설 46농가(26ha․10억 4944만원)가 확정되어 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대상자로 확정되지 않은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사업은 농식품부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지침 개정으로 지원에서 제외되어 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여 지방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에 시 는 사업예산 배분, 사업승인, 준공검사 등 사업을 총괄하고, 농․감협에서는 감귤비가림 하우스와 품종갱신 2개사업을 추진하며, 읍면동에서는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시설, 농산물 운반시설,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7개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시설감귤언피해(凍害)가 발생해 FTA기금사업 감귤비가림 하우스에 난방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농식품부 지침개정을 통해 지원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 FTA기금사업으로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서 감귤비가림하우스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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