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제16회 보아오포럼에서 보아오포럼과 제주포럼의 연계방안을 제안하고, 청정 제주의 이미지와 스마트 섬 제주를 적극 홍보하고, 제주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 기업인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산시성·하이난성과의 교류협력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보아오포럼에 참가해 토론과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세션은 '기후변화'·'O2O'·'섬 경제체' 3개 세션으로, '기후변화'세션에서는 제주의‘그린빅뱅’ 전략을 소개하며 세계에 에너지평화를 확산하는 성공적 미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O2O'세션에서는 LG CNS·카카오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제주가 스마트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관광뿐 아니라 IT 관련 투자처로서도 적극 홍보하고, '섬 경제체' 세션에서는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와 ‘섬’으로서의 경제적 장점 등에 대하여 홍보한다.

이 밖에도 바이두 총재 등 주요 기업 CEO를 비롯해 언론사·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보아오포럼에서 제주포럼이 보아오포럼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와 하이난은 지난해 ‘한·중 인문교류테마 도시사업’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 등 교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교류 사업을 토대로 앞으로 제주포럼과의 연계방안 등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제주와 하이난의 교류협력 사업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1년 2월 창설되었으며, 2002년 4월 12일 제 1차 연차총회가 열렸고, 매년 4월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중국, 호주,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이란 등 아시아 26개국이 창립회원국이다.

세계 각국의 정(政)ㆍ관(官)ㆍ재계(財界)ㆍ영수(領袖)들이 세계경제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다보스포럼(DavosForum)의 아시아판으로 불린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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