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9일 오전 9시 53분부터 11시 24분까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천문현상인 부분일식이 제주에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분일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되지만 가장 많이 가려지는 태양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제주로서 오전 10시37분에 약 8% 정도 가려져 마치 한입 베어 먹은 사과의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부분일식 관측은 태양안경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망원경 관측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으로 태양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필터를 장착하여 관측하여야 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이번 천문현상인 부분일식 관측을 위하여 당일 오전 별빛누리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무료로 태양 안경을 배부할 예정이며, 별빛누리공원 전망대에서는 태양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 관측을 준비할 예정이다.

단, 날씨 관계로 관측이 불가한 경우 부분일식 현상은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으므로 관측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문의 사항은 제주별빛누리공원 운영시간(오후2시~10시)에 유선(064-728-8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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