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생태복원 및 100년 대계 미래숲 조성을 위한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도는 산림의 가치 증진을 위한 '2016년도 조림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원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모두베기 지역을 중심으로 산주와 상생하는 수종을 선정 갱신조림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경제수 조림, 아름다운 경관조성을 위한 큰나무공익 조림사업 등 172ha, 1,663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오는 5일에 서귀포시에서는 황칠나무, 블루베리 등 11종 5,000여본을, 제주시는 6일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황칠·미니사과나무 등 4종 4,800여본을 1인당 2본씩 선착순 무료로 나무 나눠 주고, 탄생․결혼∙출산․입학․졸업 등을 기념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기념식수” 행사를 100여 가정을 대상으로실시히며, 제주시는 12일 한라도서관 북쪽 오등봉공원에서, 서귀포시는 26일 혁신도시에서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제71회 식목일” 기념 행사를 각 기관․단체별로 3~4월달 적정한 시기에 하도록 하고 식목일 전후 나무심기 행사용 묘목을 오는 11일까지 신청받아 4월 10일까지 무상으로 현지 공급하고, 산림조합에서는 자체 양묘장에서 연중 나무 판매장을 운영,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유실수와 조경수 등 20여종 50천여본을 확보해 판매하고 나무심기 요령과 사후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상담해주고 있다.

도는 장기적으로는 우리도 산림면적(88,874ha)의 18%를 차지하는 해송 단순림(16,284ha)을 점차적으로 활엽수와 어우러진 혼효림으로 전환하고 병해충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년 대계 미래의 숲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제주=전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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