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이 안돼요" "단어를 몰라요" "해석은 되는데 답이 틀려요" "그냥 몰라요" "영어 안해요"

똑같은 시험지를 받지만 수능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수능영어는 올바른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면 누구나 만점을 받을 수 있으나, 이 올바른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목표는 읽고 이해하기”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수능영어를 접근하는 올바른 방법을 공개합니다. 필자는 학창시절 E사,M사,S사 영어강의를 전부 수강해 보았으며, 수능영어 1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수능영어는 단계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에 필자는 수능영어 공부를 몇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①단어 – ②구문 – ③모의고사 풀고 해석연습 + 문제풀이 강의 –④ EBS단기완성 +실전 모의고사

 

◇ 수능 영어공부의 목적지는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세요. 우리의 목표는 “읽고 이해하는 것”(=해석)!! 지금부터 이것만을 위해 달리는 것입니다.

 

◇1단계. 수능영어 만점을 향해 출발!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많이 들었겠지만, 수능영어의 시작은 “단어”입니다. 단어를 모르면 해석은 안 됩니다. 이에 필자는 학생들에게 수능 영단어 책 한 권을 사서 무작정 외울 것을 권합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 얘기가 많습니다. “단어를 문장과 같이 학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등의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능영어를 공부하려고 하는데 단어를 전혀 모르고 한 지문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20~30개 나온다면 이는 사전만 찾다가 공부가 끝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론 공부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겠죠. 이에 필자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시중에 수능영단어 책을 1권 구입하여 무작정! 외울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것조차 못한다면 수능만점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M사 전문가는 단어 2000~3000개 정도만 알면 2-3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1단계가 끝나면 여러분들은 성적향상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단계.

이제 단어를 어느 정도 알았다면, 해석을 해야겠죠. 하지만 기본문법과 구문을 모르고 혼자 해석해 나가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에 필자는 구문 인터넷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문강의에서는 기본 문법강의가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법만을 위해 이 시기에 시간을 쏟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단 해석을 위한 문법만 배우세요. 수능 문법문제를 위한 문법공부는 단어와 구문이 갖춰져 해석이 되면 책이나 강의를 통해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일단 구문강의를 빠르게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단계

이제 구문과 단어가 어느정도 갖추어졌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해석연습을 해서 빠르게 영어지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일단, 시중에 모의고사 문제집을 한 권 사서 시간을 재고 풀어봅니다. 그런 후 채점을 하지 않은 채로 시간을 재지 않고 다시 풀어봅니다. 답을 고친 문제에 대해서는 체크를 해 놓습니다.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풀어본 후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는 답안지를 보지 않고 스스로 고쳐봅니다. 스스로 고치지 못한 문제는 왜 틀렸는지,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야 했었는지(약점보완) 두 가지를 분석하고 자신의 오답노트에 정리해 둡니다. 모든 문제를 오답노트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기록해 두고 고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문제풀이 방식과 강사의 문제풀이 방식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느끼며 강의를 수강하면, 본인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4단계

이제 EBS를 만질 단계입니다. 필자는 EBS에 오랜시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BS는 본교재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고 EBS자습서를 구매하여 빠르게 독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BS교재의 퀄리티는 교육청 모의고사나 수능지문에 비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EBS를 해야 하는 이유는 높은 연계율 때문이겠죠. EBS는 자습서를 구매하여 모든 지문을 빠르게 해석하고 복습하세요.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EBS 학습입니다. 3단계+EBS가 끝나면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성적도 곧잘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부담감과 불안함을 떨치기 힘들죠. 이시기에 시중 실전모의고사들을 사서 일주일에 두 번정도 풀어보고 분석(왜 틀렸는지, 약점보완은 어떻게 할지)하면 시험에 대한 불안과 부담감은 떨어져 나가고 안정적 1등급 혹은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수능영어의 최종 목표는 “해석”입니다. 이는 번역과 다릅니다. ‘영어를 한국말로 바꿀 수 있다’가 아닌 “영어로 쓰인 지문을 이해할 수 있다.”가 되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수험생의 수능만점을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