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다음달 2일부터 저소득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문화 접근성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올해 8억4천여만원으로 1만6천여명에게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누리카드로 공연, 전시, 영화, 스포츠경기 등을 관람하거나 음반, 도서, 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국내관광 상품, 철도·항공·고속버스 승차권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스포츠 강좌 이용권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며, 마트, 백화점 내 서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쿠팡, G마켓, 옥션 등)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이며 6세 이상부터 개인별로 연간 5만원을 지원한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달 2일부터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다음달 15일부터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카드 사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또는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부천시에서는 1만 6천여명의 대상자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바 있다.


부천=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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