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와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지영희플러스” 작은영화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이 “온 국민이 흥을 알아야 해”라고 하시던 생전 말씀을 기려 전통 음악과 관련된 가치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지영희 선생이 작곡하고 연주한 영화 OST가 흐르는 영화들도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택 문화관광해설사의 쉽고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첫 개봉 영화로 당시 국악의 최고봉 지영희 선생의 연주곡이 삽입된 “벙어리 삼룡이”가 2월 19일 상영됐다. 구한말 시대를 살아낸 벙어리의 비극적이고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앞으로 “게이샤의 추억”, “패왕별희”, “부에나 비스타 쇼셜 클럽”등 각 국의 전통음악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8편 준비되어 있다. 10월까지 월1회 금요일 오후 1시 30분 한국소리터 내 지영희국악관에서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지영희 국악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평택=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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