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역량강화를 통한 선진 6차 산업 기반 조성
세일즈맨 정신으로 스포츠마케팅과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건강 백세 시대를 선도하는 선순환적인 복지시스템 구축
일 중심의 공직문화로 “현장행정” 기반 구축


새해부터 영암군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동평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 확인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25일 폭설 때는 실과소 전직원이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불과 몇 시간만에 버스 노선이 모두 개통되었고,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원 등 민간단체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기관 임직원, 주민들까지 눈치우기에 나서면서 폭설로 인한 교통불편이 사라졌다.
이는 이미 지난 1월 2일 시무식 때부터 예고되었던 일이다. 지난해 영암군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장기적 불황,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산업 특구 지정, 국도비 1천억원 돌파로 4천 162억원이라는 재정력 확보 등을 통해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82개 군중 2위(도내 1위) 달성했다.
하지만 전동평 영암군수는 금년 신년사에서 “금년이 민선 6기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가장 중요한 해”라면서,  △농업의 6차산업화 실현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균형발전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스포츠 마케팅 전략강화 △복지영암의 기반조성 △하나된 군민시대 구현을 2016년 영암군정의 6대 역점과제로 정하고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위해 총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이러한 역점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행정, 확인행정”에 전 직원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행정철학을 강조하면서,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하나된 군민의 힘으로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국도비 확보와 투자유치로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
현장행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도비 확보와 투자유치 분야다. 취임 이후 지난 1년 7개월 동안 전동평 영암군수는 투자유치와 국도비 확포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벼 정선시설 유치를 위해 새벽같이 경상도로 달려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들을 설득했고, 무화과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평가위원들에게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불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비 365억원 확보와 시종 월악리의 다목적용수시설사업비 88억원 확보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섰다. 각종 공모사업심사와 투자기업의 유치에 있어서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한 노력은 201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시무식 때는 소비자 TV 대표인 김성민 박사를 초청하여 국도비 확보 전략 특강을 했다. 시무식을 줄이고, 전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 전략 특강을 실시한 것이다.
덕분에 2016년에도 국도비 확보 전략을 계속되고 있다.  2016년 2월 4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동평 군수의 주관으로 제출한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사업”이 장흥, 강진, 영암으로 구성된 전남 중남부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사업비는 총 24억원, 이 중에서 국도비가 80%이고, 나머지 20%는 3개군이 1억6천8백만원씩 부담을 하여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 농산물 마케티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에 12억원을 3년 동안 투자하게 됨으로써 그 동안 순수군비로 지출되던 스포츠마케팅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대불국가산단에서 알파중공업을 경영한 CEO의 경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하여, 세무조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기업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규제완화 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최대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신념으로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호지역에 60여만평의 혁신산단 조성을 검토 중에 있고, 항공산업이나 드론 관련 사업, 벤처기업가들의 투자 제안서도 수시로 점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영암에서 일자리를 구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영암특화농공단지의 조기 완공과 100% 분양을 목표로 총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육성, 80억원이 투자되는 근로자 복지센터 건립으로 침체된 대불산단 활성화에도 혼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영암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는 군소재지 발전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영암 2020프로젝트 제1단계 사업인 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2016년 예산에 이미 3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80억원이 투자될 영암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였고,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과 주차장 확충 등 영암군 소재지 발전 계획을 연차적으로 적극 추진해서 영암군 소재지의 위상 회복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176억여원이 투자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군서 왕인촌권역과 미암권역 등 총 200억원이 투자되는 권역별 정비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삼호 산호에서 정개간, 신북 모산에서 이목동간 등 농어촌 도로 건설 사업에 156억여원을 투자하고 있고, 총 7개 지구의 기계화경작로도 확포장하여 교통기반의 선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선진 6차산업 기반 조성
현장행정이 가장 절실한 부분은 바로 농업분야다. 농민들이 현장에서 뭘 원하는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현장에 가봐야만 느낄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암군에서는 정선시설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영농교육과 쌀 관련 산업의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고, DSC(저장, 가공) 시설비 예산도 대폭 늘렸다. 달마지쌀 골드의 전국 12대 브랜드 6회 선정이 영암쌀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홍보 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무화과 특구 지정에 안주하지 않고, 영암 무화과가 대한민국의 대표 과수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미 3억2천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무화과 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18개 세부사업이 이미 추진 중에 있고, 며칠 전에는 무화과 명품화사업에 선정되어 3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무화과 축제도 금년에는 전 무화과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두르고 있다.
13억여원을 지원하여 생태농법(우렁이농업)에 따른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벼 육묘용 상토공급과 미생물 배양센터 운영, 농업인 전문교육강화 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39억여원을 투자하여 서영암 APC를 조성하고, 19억원을 투자하여 한우 가축시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금정 대봉감과 영암배, 도포 멜론 등 영암의 고품질 농산물과 연계한 농산물 포장디자인 개발지원과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식품 제조 가공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6년에는 총예산 대비 26%인 82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영암군 농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 체류형 문화관광산업과 스포츠마케팅 원년 선언
지난 해 4월은 영암군 축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한 것도 이슈였지만, 1천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하여 완성한 “왕인박사 일본가오”퍼레이드, 벳쇼코로 일본대사 등 8개국 대사의 방문 등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축제의 성공적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도 6만여 영암군민들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문화를 이루어냈다. 6년 만에 부활한 무화과축제와 영암읍 상권 살리기를 위한 2015 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마한문화축제, 대봉감축제 등도 군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2016년 새해에도 영암군의 축제문화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15년에 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때 드러난 주차문제와 축제장소 협소함의 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해 장소를 기찬랜드로 옮기고, 축제의 주관부서도 문화관광체육과로 바꾸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영암읍에 와서 먹고 쓸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기찬랜드에 와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새해부터 원점에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노약자와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국립공원 월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음미할 수 있도록 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금년을 체류형 관광시대 원년으로 삼아 조훈현 기념관 조성과 고급 게스트하우스 건립, 오토캠핑장과 월출산 둘레길 생태경관 사업, 하정웅 미술관의 교육관 건립 사업, 도갑사를 중심으로 한 선(禪)문화 공원 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영암 2020 프로젝트의 제3단계 사업인 체류형 문화관광지 조성사업 용역이 완료되면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민선 6기 문화관광산업 이정표가 새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117억원을 투입되는 영암읍 국민체육센터와 172억원이 투입되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80억원을 투입하여 영암 공설운동장을 공인규격에 맞게 리모델링 하게 되면 영암군은 스포츠 강군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이미 영암군에서는 이를 대비하여 금년에 각종 전국·도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선수와 가족 등 12만명이 영암을 방문함으로써 1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강 백세 시대를 선도하는 선순환적인 복지시스템 구축
최근 복지재정의 국도비 사업 의무부담 경비가 증가한데다가, 정부의 복지재정 규제가 심화되면서 자치단체마다 복지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암군은 2016년부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선순환적인 복지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스포츠나 오락, 평생교육, 교통지원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지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하고 선순환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100원 택시와 목욕비 지급이다. 이미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고, 읍면 복지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원 등으로 인적안전망 활성화 최우수 기관, 지역사회복지계획 평가 전라남도 유일의 우수군 선정 등 복지영암의 위상을 드높였다. 금년부터 이미용 비용까지 지원하게 되면 어르신들은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건강할 때,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왕인문해학교와 찾아가는 노인대학, 다문화가정 지원과 장애인 복지, 여성과 아동복지, 마을공동급식 확대와 무상급식 등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영암군은 교육 복지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교육경비 지원예산 56억원은 전라남도 군단위 1위이며, 장학금 지금액도 9억여 원으로 전람도 22개 시군 증 단연 1위다. 구림고등학교 한옥건축학과 설치와 영암전자과학고등학교의 도제고 지정도 복지차원에서 비롯된 시책이다. 이 두 학교에 13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게 됨으로써,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실업계 고등학교도 살리고, 지역인재도 양성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2016년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성적우수 학생 관외 유출방지 대책과 명문고 육성 방안을 마련하여 교육일등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 일 중심의 공직문화로 “현장행정” 기반 구축
전동평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군수가 일일이 지시하는 권위주의적인 공직풍토를 스스로 일하는 공직사회로 바꿔나갈 것을 주문했다. 자율적으로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에 매진했다. 주위의 우려가 많았고, 공무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았으나 2015년 성과들을 보면서 전군수의 생각이 맞았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2016년에는 일하는 공직풍토를 더욱 강화해서, 군수가 마음놓고 현장행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했다. 일반행정 업무는 부군수에게 맡기고, 현장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군민을 위하여 일하는 직원들이 승진이나 평정에서 우대받는 풍토를 반드시 실현해야만 현장중심의 확인행정도 가능”하다면서, “영암군의 2016년은 군정 전 분야에서 민선 6기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영암=김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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