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2016년 평택ㆍ당진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및 국적선박에 대하여 국제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선박에 적극적인 출항정지 조치 등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박의 안전등급에 따른 고위험 선박, 편의치적국가 등록 선박, 국제선급협회(IACS) 미 입급 선박, 결함신고 선박에 대하여 우선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5년 137척 대비 올해는 284척(약2.1배)의 입항선박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유조선 등 위험물운반선에 대하여 화재ㆍ폭발사고 예방 및 출항정지 결함사항이 많은 구명ㆍ소화설비, 안전관리체제, 비상대응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항만국통제관 2인1조(항해ㆍ기관전문)로 집중점검을 수행한다.

아울러, 한ㆍ중국제여객선(5척)에 대하여 대형사고 및 취약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ㆍ하반기 연 2회의 특별안전점검과 한ㆍ중 합동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 및 대응을 위한 선박별 사고대응 자료 관리 및 사고 선박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점검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하여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불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을빈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지속적인 해운경기 침제에 따른 안전관리 부실선박의 입항이 우려됨에 선박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평택ㆍ당진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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