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토)부터 시작되는 올 설 연휴는 주말이 이어져 총 닷새가 된다. 이미 먼 곳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교통과 숙박 등 모든 채비를 마쳤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이라면 전 국민의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는 국내 근교 여행지로 눈을 돌려 봄 직하다.

이에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늘 가까이 있어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수도권 인근인 인천지역 여행지 5선을 추천했다.

설 연휴 추천 여행지 5선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자 올해의 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명절의 의미를 살려 가족 또는 친척과 함께 민속놀이와 새해다짐을 할 수 있는 곳과, 도심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멀지 않은 곳에서 즐기는 바다 나들이 명소들로 선정하였다.

지난 해 설 명절 연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목적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많이 찾는 명소 2위로 월미도가 차지하였는데, 이는 명절 연휴에 서울 도심이 한산함에도 불구하고 1∼10위 안에 월미도와 소래포구, 을왕리 등 인천 3개 명소가 뽑힌 것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나들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미도는 놀이공원인 월미테마파크를 비롯하여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월미공원과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미산 전망대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가족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월미테마파크는 소망을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축제와 월미해상불꽃쇼가 진행되며, 설 당일 어린이들은 한복입고 오면 차피패밀리파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양진당에서는 2월 6일∼10일까지 ‘설맞이 민속한마당’이 열려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하여 설 당일에는 풍물놀이도 관람할 수 있고 가족민속놀이 대항전과 떡메치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설 명절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인천=차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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